지친 와중에 옆에 보이는 카페의 창이 너무 예뻐 보여서 더 생각할 것 없이 카페를 들어갔어요. 들어가자마자 시원해서 일단 좋았고 직원분이 반겨주셔서 또 좋았어요.
자리부터 잡고. 원래 창가 바 자리에 잘 앉지 않는데 그 풍경을 보고 다른 자리에 앉을 수는 없었어요.
메뉴판에 창가 자리 그림 귀여워요. 구움과자 종류로는 까눌레랑 휘낭시에가 있고, 그 외에 빵 종류도 다양했어요. 저는 아메리카노 일행은 따뜻한 카페라떼, 빵은 시나몬 페스츄리를 골랐어요.
카페 외관도 예쁘고 매장에서 보는 풍경도 예쁘지만 내부도 예뻤어요. 지나가다 우연히 너무 잘 만났다. 뿌듯하네요.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깔끔했어요.
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자리에 가져다주시더라고요. 음료만 주문했어도 나무 트레이에 잘 어울리게 예뻤을 거 같은데 빵 접시가 색감을 더해줘서 더 예뻤어요.
무덤 위에 꽃들이 하늘거리는 풍경을 보면서,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여행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가려고 했지만 못 갔어요.
경주에서 카페를 2바 3일 동안 8번이나 갔는데, 제일 좋았던 두 곳 중에 한 곳이었어요.
입구에 귀여운 돌하르방 찾아보세요
빵은 플레인한 빵 위주로 많고 포장구매시 멀리서 왔는지 물어봅니당
컷팅하면 빵 맛이 떨어진다고 안해주시는데 굳이..?싶어요..
개인적으로는 빵 컷팅한다고 위생장갑낀채로 만지고 공기중에 좀 닿아봤자 맛있는 빵은 이래도 저래도 맛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!
오히려 집에서 컷팅해보겠다고 빵 잡고 설쳐서 엉망만드느니 매장에서 컷팅하는게 훨 나을 것 같아서
저처럼 아무런 상관 없으신 분들은 컷팅해서 챙겨가세요~
골목안에 위치해서 주차는 비추천합니다~